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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박봉선 선교사 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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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봉선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70-09-23 03:35 조회2,7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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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곳은 점점 더워져서 일 년 중 가장 더운 계절이 되었습니다.  학교마다 학사일정을 마치고 여름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예나와 예훈이도 방학을 해서 요즘은 사역지를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서 당뇨 합병증으로 몸의 여러 장기가 점점 기능을 잃어가고 있는데 얼마 전에 눈이 점점 보이지 않아 눈 수술을 하신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투병 중이신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주십니다. 

  저희 아이들인 예나와 예훈이 이름으로 후원하여 작은 교회인 아귀아스 교회를 건축 중입니다.  1999년 말에 개척하여 대나무로 예배처소를 만들어 사용했었는데 6년 동안을 대나무 예배당으로 사용하다보니 대나무가 벌레와 습기로 인해 상하고 교회건물이 점점 옆으로 기울어졌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교회를 콘크리트로 건축하기 시작했는데 건축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더 이상 건축이 지연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여 며칠 동안 현지인들과 함께 먹고, 함께 일하고, 함께 자면서 건축을 도왔습니다.  시멘트가 모자라면 제 봉고차로 시멘트를 실어 나르고 물이 부족하면 드럼통 두 개를 봉고차 뒤에 싣고 강가에 가서 물을 실어 나르고 일손이 부족하면 모래를 체로 쳐서 자갈을 골라내는 것과 시멘트를 혼합하는 것도 도와가며 같이 일을 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과 9년을 같이 지내면서 이들의 성격이나 문화를 많은 부분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떨 때는 현지인들을 바라보면서 제 마음이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현지인들과 지내면서 인내를 많이 배웠지만 여전히 저는 ‘빨리 빨리’가 몸에 밴 한국인인가 봅니다.  일이 생각한 시간까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교인들과 함께 자면서 같이 일을 했습니다.  며칠 전에는 아내와 예나, 예훈이까지 함께 가서 건축을 도왔습니다.  그래서 이제 건축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청주흰돌교회의 강달수 권사님께서 후원하여 건축 중인 게셑교회는 2층으로 건축 중인데 지붕과 골격 공사는 끝났습니다.  4월에는 2층 벽 공사가 진행됩니다.  이 교회 역시 생각한 것보다 건축이 상당이 늦게 진행되고 있으나 모교회인 바기오 제일교회와 미국의 윌리암스버그교회가 함께 협력하여 교회를 크게 짓고 있습니다.  강변에 위치한 아름다운 전원교회로 땅 기증자가 땅을 넓게 기증했습니다.  그래서 바기오 감독교구의 감독님은 이곳에 앞으로 학교와 은퇴목회자 휴양센터까지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내인 김예영 선교사가 담임하고 있는 사블란 교회에서 지난 4월 1일에 감리사를 모시고 구역회를 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의 사역을 다시 점검하고 앞으로의 사역 계획을 세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김선교사가 담임하면서 교인들을 심방하고 믿지 않는 주민들을 전도해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새로 믿기 시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때는 처음 보는 사람이 교회에 출석하여 어떻게 교회에 나오게 되었느냐고 물었더니 한 달 전에 김선교사가 전도해서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선교사는 씨를 뿌리는 자이고 거두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 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뿌린 씨가 바로 싹이 나올지, 한 달 뒤에 싹이 나올지, 아니면 일 년 뒤나 십년 뒤에 싹이 나오고 열매가 맺힐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뿌린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그 동안은 김예영 선교사 혼자 교회를 담임했었는데 구역회를 하면서 감리사님이 함께 사역할 현지인 목회자를 파송해 주었습니다.  함께 사역할 목회자 부부는 자녀가 없는데 얼마 전에 병원에서 버려진 아이를 입양했습니다.  아이는 현재 뇌수막염을 앓고 있는 상황이라 여러분들의 기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매주 수요일에 진행하던 마띵망오산 초등학교에서의 복음전도 사역은 학교가 방학을 해서 개학하는 6월까지 쉬게 되었습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그리고 토요일과 주일에는 김예영 선교사가 심방과 전도, 성경공부와 예배를 위해서 지프니와 버스를 갈아타고 사블란 교회에 가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산호세에 위치한 A-Pascual지역에 돌아가신 장모님 기념교회를 건축하고 3월 11일에 봉헌했습니다.  봉헌식은 담임목사님의 집례로 장인이신 김영학 목사님의 설교, 큰 처남이신 김선목사님의 섹소폰 연주, 가족들의 찬양과 지방 감리사님의 봉헌 선언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교회가 소속한 산호세시의 시장도 함께 참석하여 교회봉헌을 축하하며 축사를 했습니다.  18년 전부터 이 지역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여 가정집에서 성경공부를 하고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18년 동안 예배당을 위해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18년 만에 그 기도를 응답하셔서 교회를 건축하게 된 것입니다.

  달달라얍 지역에 수원창영교회가 후원하여 예수영광교회를 건축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산 속에 교회를 건축하고 있는데 교인들이 가정에서 예배를 드린 지 47년 만에 교회가 건축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의 로하스초등학교와 린다완 초등학교 그리고 마띵망오산 초등학교에서의 급식사역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각각 30명, 20명, 38명의 학생들에게 급식을 했는데, 체중미달이던 아이들이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 하나님이 주신 영권을 가지고 선교지를 다니며 열정적으로 선교할 수 있도록.
- 세워진 필리핀 현지 교회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수적으로 성장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들이 되도록.
- 당뇨 합병증으로 투병 중이신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서.
- 사블란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예영 선교사가 주님이 주신 지혜와 능력 그리고 건강으로 목회할 수 있도록.
- 건축 중인 게셑교회와 아귀아스교회 그리고 예수영광교회(달달라얍)가 아름답고 튼튼하게 지어져서 지역복음화에 크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주    소: 8 Maria Basa, Pacdal, 2600 Baguio City, Philippines
전    화: (001) 63-74-619-6860                핸드폰: (001) 63-917-432-5727
후원계좌: 농협 329-12-088942 박봉선  기업은행 135-013235-03-029 박봉선
홈페이지: http://formission.com.ne.kr            이메일: baguio07@hanmail.net
소속교회: 청주흰돌교회  043-263-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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