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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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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홍봉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6-15 21:22 조회2,1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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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목회자 부부 체육대회는 내가 감리사가 되고 첫 번째 치른 지방 행사였다.
해마다 치르는 체육대회지만 감리사가 되어서 인지 올해의 체육대회는 특별함이 있었다.
전에는 한번도 시간을 지켜 참석지 못했지만 시간을 지키려고 차를몰아 경기장인 충주호암체육관으로 달렸지만 벌써 20분 정도가 넘었다 .개회예배가 진행중이려니 하였지만 벌써 개회예배가 끝나고 웅성웅성 거리고 있었다,몇분과 손인사를 나누며 개회예배는 어찌되었느냐 물었더니 벌써 끝났다고 하면서 역대 감독님중에 설교를 제일 잘하셨단다.설교를 간단하게해서 금방 끝날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각지방끼리모여 담소를 나누거나 응원을 하거나 경기를 치르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페회예배때 이병우 총무님의 폐회예배 설교중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편133 의  말씀을 해주시어 내마음과 일치함을 확인했다.
배구경기에는 감리사가 선수로 꼭들어가야 했기에 배구에 소질이 없었던 나도 선수로서 일익을 담당하여야 했다. 청주의3지방이 모여서 연습게임을 두번이나 가졌지만 우리 청주 서지방은 성적이 좋지 않아 한번도 우승을 해보지 않았기에 별수가 있겠나 하였는데  제천서지방과 배구경기가 시작되면서 나를 비롯해서 청주서지방은 의기가 양양해지고 있었다.
강팀이라는 제천 서지방을 계속 따돌리면서 결국은 큰차이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그러나 준결승해서는 처음에 몇점차로 앞서가더니 금방 추격하여  13대14로 한점차가 되더니 동점이 만들어 졌다.하필 그때에 내가던진  써부꼴이 아웃이 되고 말았다 .결국 동점이 되더니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기는 역전패를 당하고야  말았다,모두가 아쉬워 하고 나는 나의 실수로 역전패를 당한것 같아 더욱 아쉬운과 미안함이 교차되고 있었다
그러나 한편에서 사모님들의 손족구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준결승에서도 이겼는데 결승전에도 좋은 성적으로 승리를 하여 사모님들이 부등켜안고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았다. 배구 경기에서 우승을 할수 있었더라면 ,사모님들의 손족구 경기에서의 우승을 하였기에 종합우승도 할수도 있었겠다하여 더욱 배구경기에서의 패배가 이쉬웠고 미안했다.

그때 벌써 5시가 넘어가고 있었고 집행부에서 감리사님들은 앞으로 모여 달라는 방송이 있었다. 계주 경기가 남았는데 배구 경기가 길어짐으로 계주 경기를 치를 시간이 여의치가 않아 감리사님들이 심지를 뽑아 1,2,3등을 경정하자는 것이었다.
무슨 행운이 있으려나 하며 심지를 뽑았으나 꽝을 뽑았다.씁쓸함을 머금고 들어가려는데 한분 감리사님이 늦게 오셔서 심지를 뽑지 못하였으니 이번에 뽑은것은 무효라며 다시 심지를 뽑으라는 것이었다.
내개 또한번 기회가 주어진 것이었다.그리고 그기회에 내가 뽑은 심지는 당당히 1등 이었다. 나의 체면은 세웨준 기회였다. 두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리 청주 서지방은 음성 서지방과 공동 우승을 하게 되었다.그러나 소중한 우승 이었다.음성 서지방은 실력으로 우승을 하였겠지만 우리 청주 서지방은 은혜로 우승을 하였고 그리고 우리 지방이 생긴후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하였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끝까지 가봐야 알고 하나님이 손들어 주시면 이길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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